[자료제공=삼표그룹]
[자료제공=삼표그룹]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건설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예측과 리스크 관리에 나서 주목된다.

삼표그룹은 27일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산군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의역군’ 플랫폼은 건설 면허가 있는 국내 모든 종합건설사와 공사업체, 건축사사무소, 건자재업체를 포함한 약 20만 곳의 건설 기업정보와 120만 곳의 건설현장 데이터베이스(DB) 등 다양한 건설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원하는 건설기업의 주요 재무 정보부터 신용등급, 건설사 납품 실적, 현장의 시공·감리·설계사의 DB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수주실적도 매주 업데이트돼 건설시장의 전체 현황을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삼표그룹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를 포함한 전 계열사에서 ‘산업의역군’ 플랫폼 빅데이터를 활용, 건설 현장 영업 적용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표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자체적으로 마켓 인텔리전스(market intelligence) 조직을 발족해 데이터 이용 등에 관심을 보이는 등 장기적인 접근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번 ‘산업의역군’ 플랫폼이 제공하는 정보 구성과 높은 사용성을 바탕으로 실적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규 삼표산업 전략실장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회사 내 빅데이터 사용 능력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한 의사결정의 초석을 삼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건설 빅데이터를 이용 수요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산군 대표는 “건설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데이터로 건설업계 종사자분들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건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데이터 기반의 조달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