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PF 부실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개별 PF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건설업 4월 위기설에 이어 5월 위기설도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다음달경 부동산 PF 정상화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정상 사업장과 부실 사업장을 구분해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불룸버그통신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PF 등 부동산 대출 부실 우려가 높아지며 그림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행사가 30만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 3월. 작업중지권 전면 보장을 선언했으며 그 이후, 현장에서 대표적인 안전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섬상물산은 15일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행사가 총 30만 135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분마다 한번은 노동자가 작업중지권을 행사한다는 뜻으로 1일 평균 270건에 달하는 수치다.작업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노동자가 작업을 중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반도체업황 개선에 힘입어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며 기업체감경기가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기업체감경기를 나타내는 3월 전 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향후 경기 동향을 바탕으로 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하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3월 업황 BSI도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7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날씨가 따뜻해져 얼음이 녹는 시기인 해빙기를 앞두고 정부가 대형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착수했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3일 올해 제5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사고사망자수는 303명으로 지난 2022년(341명)과 비교해 38명(11.1%) 감소했으나,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는 오히려 사고사망자수가 지난 2022년(115명) 대비 7명(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더욱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엔지니어링 협회가 출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그동안 엔지니어링업계는 플랜트, 발전소, 도로, 철도, 항만 등 국가 기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주력산업의 고부가화에 기여해 왔다.엔지니어링협회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4년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부, 국회, 유괸기관 및 각계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올해는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구 기술용역육성법)에 근거해 엔지니어링 협회가 출범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출범 당시 업체수 63개, 수주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경기회복 확산을 위해 상반기 동안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이하 SOC) 사업의 65%를 집행하기로 했다. 깊어지는 건설경기 침체에 공공부문 중심의 건설투자로 급한 불을 끄겠다는 구상이다.정부는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SOC사업 신속집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상반기 SOC사업에 역대 최대인 전체 예산의 65%, 약 15조7000억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건설산업은 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핵심 기간산업이나 최근 건설경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랜트 수주가 3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해외 건설 시장이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부동산 경기의 상징인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323건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2023년 1·3 대책 발표 이후 지난해 8월 3899건까지 상승했으나 특례보금자리론 판매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부동산 PF 연착륙에 85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부동산경기가 반등하기 전에는 위기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전후로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위기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명에 나서는 등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도 부동산 PF 연착륙 의지를 거듭 밝혔다.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을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올해부터 50억원 미만 건설공사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성능검사 결과 등이 공개되며 건축물 지하층에 거실 설치가 원칙적으로 금지될 예정이다. 한편,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완화 대상이 확대되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제외 대상이 확대되는 등 규제완화도 추진된다.3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새해로 접어들며 건설관련 여러 제도가 신설 및 개편된다. 특히 품질 및 안전관리 강화가 눈에 띈다. 우선 50억원 미만 건설공사도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다만 중소기업중앙회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건설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예측과 리스크 관리에 나서 주목된다.삼표그룹은 27일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산군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산업의역군’ 플랫폼은 건설 면허가 있는 국내 모든 종합건설사와 공사업체, 건축사사무소, 건자재업체를 포함한 약 20만 곳의 건설 기업정보와 120만 곳의 건설현장 데이터베이스(DB) 등 다양한 건설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원하는 건설기업의 주요 재무 정보부터 신용등급, 건설사 납품 실적, 현장의
2023년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찾아온 한 해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각 업계의 불황이 이어진 가운데, 안전 문제와 경영진에 대한 사법 리스크, 건설사 유동성 위기 등 다방면에서 위협이 대두된 것이다. 이에 각 기업들도 활로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쇄신’을 외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가 하면, 업계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제도권 편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곳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 투자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서는 모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장으로 계룡건설산업 한승구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한승구 당선인에게는 협회장 선거로 불거진 갈등을 딛고 회원사들 간 화합을 이끌 과제가 주어졌다.건설협회는 15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3년 제3회 임시총회를 열고 제29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는 건설협회 전 서울시회장인 고덕종합건설 나기선 대표와 건설협회 전 대전시회장인 계룡건설산업 한승구 대표이사가 출마해 양강 구도로 치러졌다.이번 선거에 출마설이 돌던 삼양건설 윤현구 대표이사(건설협회 전 충청북도회장)는 지난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사 폐업률이 1년 만에 30%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건설업계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중소건설사에 대한 보증 리스크도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24일 신보로부터 제출받은 건설업 중소기업 보증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규보증금액은 2020년 9108억원에서 지난해 6806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5012억원에 그치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중소건설사의 보증 부실금액과 부실률을 증가하는 추세다. 신보가 제출한 자료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시멘트업계와 만나 시장안정화와 수급불안 해소를 당부했다. 국내시멘트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며 레미콘·건설 등 관련업계의 불만이 높아지자 갈등 중재에 나서는 모습이다.13일 산업부는 서울시 강남구 한국시멘트협회에서 시멘트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부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쌍용C&E 등 국내 7개 시멘트생산업체가 참석해 시멘트 수급현황과 시장동향 등을 점검했다.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시멘트산업은 건설산업을 비롯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운을 떼며 관련업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시장 침체와 글로벌 금융 유동성 우려가 심화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아직은 민간 자율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27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등과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과 금융회사의 유동성·건전성 현황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와 관련해 일부 사업장 및 업권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으나 과거 위기와 비교하면 미분양이나 연체율이 낮아 아직은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정부가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산업현장 안전기준을 정비하고 과태료 부과 규정 일부를 완화한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 입법 예고와 동시에 오는 3월 13일까지 관련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이는 고용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른 산업안전 기준 정비와 ‘규제혁신 특별반’을 통해 발굴한 규제개선 과제 이행의 일환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거푸집 동바리(콘크리트 타설 시 설치하는 가설물을 지지하는 구조물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오르기만 하는 시장은 없다. 결국 집값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금리인상은 하향세에 속도를 더했다. 시장에 제동이 걸리자 돈줄이 마르며 유동성 확보가 관건이 됐다. 건설업계는 올해보다 내년을 더 걱정하는 분위기다. 건설현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멈췄다 재개했다를 반복했다. 올해를 맞으며 저마다 ‘안전제일’을 강조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발빠른 대형건설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은 건설·부동산 10대 이슈를 통해 올 한해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알아봤다.계속된 금리인상에 주택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J중공업이 건설·조선부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쇄신에 나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이 기존 단일대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HJ중공업은 지난 22일 유상철 부사장을 조선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기존 단독 대표이사인 홍문기 대표는 건설부문을 맡도록 했다. 경영의사 결정의 효율화와 전문경영인을 통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경영 쇄신과 함께 사업부문별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이다.조선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된 유 신임 대표는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기획 전문가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시멘트 분야 집단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전국에 수많은 건설현장이 시멘트 운송과 레미콘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공사중단이 우려되자 강경조치에 나선 것이다.29일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시멘트업계의 집단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시멘트, 철강 등 물류가 중단돼 전국의 건설과 생산 현장이 멈췄다”라며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삼는 것은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고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현장 노동자의 평균 연령이 53.1세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노후준비를 하는 노동자는 2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현장의 고령화를 늦추려면 젊은층의 진입과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다.21일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22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이내에 퇴직공제제도에 가입했던 노동자 1327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실시했다.해당 조사결과를 보면 건설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7세이며 평균 연령은 53.1세로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