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에 롯데칠성음료 소주 ‘처음처럼’이 진열돼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연말 소주 제품 처음처럼, 새로 가격을 인하했다. [사진 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국내 편의점 점포들이 2일부터 참이슬, 처음처럼 등 소주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이 200~300원 내려간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국내 주류 업체가 일제시 소주 출고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편의점 점포에서도 통상 판매가를 낮췄다. 

1월부터 시행되는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이달부터 소주에는 기준판매비율 22%가 적용된다. 지난 연말 주류 업체들은 선제적으로 출고가를 인하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2월 22일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를 인하했다.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는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2월 27월부터 처음처럼과 새로 소주 출고가를 인하했다.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하이트진로 참이슬 병 360ml 편의점 판매 가격은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 낮아졌고, 진로이즈백 병 360ml은 2000원에서 1800원으로 내려갔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병 360ml는 195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됐다. 단, 새로는 기존 가격 그대로 판매된다. 

무학에서 판매하는 좋은데이 판매가도 내렸다. 좋은데이 360ml는 21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했다. 

지역 소주 판매가도 200원 내렸다. 대선주조의 대선, C1소주 360ml는 기존 21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했으며, 한라산의 한라산 오리지널 소주도 2100원에서 1900원으로 내렸다. 

금복주의 맛있는참 오리지널 360ml와 충북소주의 시원소주 360ml는 1950원에서 1900원으로 50원 인하된 가격에 판매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인하된 가격에 주류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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