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
정계‧경제계 인사 400여명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3회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3회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마무리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원팀 코리아를 강조하는 한편, 올 한 해 수출이 늘어나 경제 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 행사인 ‘제63회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에서 열렸다. 1962년 처음 개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매년 기업인들과 정부 주요인사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번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 전반 및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는 취지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기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중기중앙회에서 경제계 신년인사회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함께했으며 경제계·정부·지역상의 회장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 인사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창기 국세청 청장, 이인실 특허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새해 우리 경제는 더 좋아지고 수출이 늘면서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저와 정부는 규제를 혁파하고 노동시장을 개혁하며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여 여러분께 더 큰 활력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놓치지 않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국민 곁에서 따뜻하게 챙기겠다”라며 “정부는 국민들께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서비스산업 집중 지원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통한 미래 첨단산업 육성 및 기업 투자 촉진 ▲청년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부담 완화 등을 주요 추진 정책으로 지목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공동 개최한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은 “경제 회복의 속도를 더욱 앞당기고 소외되는 이들 하나 없이 모두가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노동자 그리고 민간과 정부 사이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과 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한다면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어제 대통령 신년사에서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했. 경제인들이 바라는 게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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