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력 4,5,6호기 발전소 전경 [사진제공=HJ중공업 건설부문]
울산기력 4,5,6호기 발전소 전경 [사진제공=HJ중공업 건설부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울산기력 4, 5, 6호기 해체공사를 수주했다. 울산기력 4, 5, 6호기는 국내 최대 중유발전소로 지난 2022년 2월 퇴역했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4일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울산기력 4, 5, 6호기 해체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며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 소식을 밝혔다. 낙찰금액은 575억원으로 오는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울산기력 4, 5, 6호기는 지난 1980년 가동한 국내 최대 중유발전소로 총 1200㎿의 설비용량을 갖췄다. 이번 공사는 400㎿급 터빈 3기를 포함한 기계설비와 제어설비 전량 그리고 콘크리트 건축물 및 철골조에 대한 해체 및 철거를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화력발전소를 축소 또는 폐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호남화력 1, 2호기 해체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HJ중공업은 보령신복합 1호기 발전소, 신세종복합 발전소, 강릉안인화력 발전소 공사 등을 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양산 집단에너지시설 공사를 준공한 바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발전시설 시공 경험과 노하우로 이번 해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라며 “향후 발주되는 사업에서도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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