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HL그룹의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HL만도는 지난 9일(현지시각) CES 2024 ‘HL만도’ 부스에서 AWS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열기 위한 모빌리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HL만도 조성현 부회장과 AWS 야세르 알사이드(Yasser Alsaied) IoT 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

양사의 협약은 SDV 시대를 함께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가 핵심기술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HL만도는 이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솔루션 마이코사(MiCOSA)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HL만도는 차량 통합 제어 솔루션(HVDC)으로 시작하해, 데이터 기반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최근에는 미래 모빌리티 커넥티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WS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AWS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물 인터넷(IoT) 분야의 강자로 평가 받고 있으며 실시간 IoT 데이터 전송 서비스에 특화돼 있다. 

HL만도는 이를 활용, 운전 중 고장 예방, 도로 상태 탐지 등 다양한 마이코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AWS 야세르 알사이드 부사장은 “아마존 웹 서비스 IoT 기술과 HL만도의 소프트웨어 마이코사가 결합된 혁신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은 “양사 협력은 SDV 시대를 정면 돌파하는 혁신적 파트너쉽이 될 것”이라며 “AWS와 함께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