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홋카이도푸딩이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섰다. [사진 출처=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홋카이도푸딩이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섰다. [사진 출처=GS리테일]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편의점 GS25가 홋카이도 푸딩, 아사히 맥주 등 해외 여행지 먹거리 상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 직소싱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GS25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홋카이도푸딩이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홋카이도푸딩은 일본 북해도 지역의 특산품으로 국내에서는 해당 지역 여행 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상품으로 유명하다. 일본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아사히 맥주는 지난해 국내 편의점에 들어오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GS25 수출입 MD팀은 매년 20여개의 상품을 베트남, 태국, 미국, 독일, 터키 등 20여개 국가에서 직소싱 해왔다. 3년간 해외 직소싱한 상품의 카테고리는 쿠키·스낵 34.5%, 캔디·젤리 18%, 주류 9.8%, 주스 6.6%, 면류 4.9%, 기타 26.2%이다. 전년 대비 직소싱 상품들의 매출은 21년 239.4%, 22년 50.6%, 23년 36%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3년 새 7배가량 늘어났다. 

GS25는 해외 상품들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여행지 먹거리 상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GS25 올해 해외 직소싱 상품을 50개 이상 들여올 뿐만 아니라, 수입국을 30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해외여행 시 반드시 구매하는 현지 유명 먹거리 상품의 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강호용 수출입 MD팀 매니저는 “코로나 이후 해외 상품에 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며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해외 상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을 더욱 늘려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만족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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