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추진한 디지털 역량강화교육 사업 성과와 우수 사례를 정리해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25일 인천광역시 학이재에서 ‘2023년 디지털 역량강화교육 우수사례 보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역량강화교육 사업은 국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총 99만6000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사업이 처음 추진된 2020년부터 현재까지의 누적 교육인원은 287만명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강사·서포터즈 등 우수 참여자에 대한 시상과 격려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의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가 모두 참여해 전국 1011개소의 디지털 역량강화교육장을 운영했다. 수강생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58.3%)이 가장 많았던 가운데 4~50대(17.7%), 10대 이하(16.2%)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디지털 역량강화교육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주민센터, 도서관 등 접근이 용이한 다양한 생활공간을 교육 장소로 활용했다. 특히 장애인 시설 42곳, 노인복지관 159곳, 지역아동센터 26곳, 농어민 지원센터 13곳, 다문화가정 및 가족 지원센터 16곳 등 취약계층 친화적 장소가 다수 포함됐다. 지역 간 디지털 격차 완화를 위해 디지털 교육을 받기 힘든 도서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배움터 버스를 운영해 약 9만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심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교육을 활성화, 약 13만 명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신기술 교육을 확대 운영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은 “2024년부터는 언제 어디서든 교육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교육 실습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겠다”며 “정부-지자체-유관기관 간 협력을 확대·강화해 디지털 역량강화교육이 디지털 포용사회의 지역 거점으로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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