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톤·연간 약 1800톤 액화수소 생산 가능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nbsp;‘창원 액화수소플랜트’&nbsp;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br>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하면서 무탄소 에너지원인 수소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1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창원특례시 홍남표 시장 △경상남도 류명현 산업국장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Plant EPC BG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플랜트의 설계·조달·시공을 맡아 지난해 8월 준공 이후 시운전을 진행했다. 이어 향후 30년간 운영 및 유지보수(O&M)를 맡을 예정이다.이 플랜트는 하루 5톤, 연간 약 1800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액화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고순도의 기체 수소를 생산한 후, 핵심 과정인 콜드박스 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된 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다.

준공식과 더불어 액화수소 충전소와 버스 보급·확대를 위한 다수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수행하고, 관내 기업들과 운수·여행사들은 직원용 통근버스와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도입하는 것을 추진한다. 액화수소 공급사인 하이창원㈜는 액화수소 공급처(20개사)와 구매협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BG장은 “국내 최초 액화수소플랜트의 성공적 준공을 위한 창원특례시의 노력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무탄소 에너지원인 수소 관련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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