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1319억원, 영업이익은 77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직전년도와 견줘 11.5%, 103.5% 성장했다. 동아제약을 비롯해 용마로직스, 에스티젠바이오 등 자회사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주요 자회사별 세부 내용을 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 매출액은 6310억원으로 지난해(5430억원) 대비 1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6억원으로 전년(671억원)보다 18.5% 올랐다. 박카스를 비롯해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등 전 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에 보탬이 됐다.

박카스 사업 부문은 매출액 2569억원으로 전년 2497억원에서 72억원 증가했다.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은 1530억원으로 지난해 1344억원 대비 186억원의 매출을 더 거뒀다. 생활건강 사업부문은 200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1445억원보다 558억원 더 벌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물류 단가 인상과 운용 안정화로 원가율을 개선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커졌다. 이 회사의 매출은 3559억원으로 지난해(3453억원)보다 10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66억원에서 72억원 오른 138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액 509억원으로 전년 279억원과 견줘 230억원 증가(+82.6%)했다.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지난해(-157억원)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