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망 매출 9조7000억원·영업이익 4000억원 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제공=삼성중공업]<br>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제공=삼성중공업]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삼성중공업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삼성중공업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23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8조94억원으로 집계 됐고, 영업이익은 전년 8544억원 적자 대비 1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늘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155억원으로 75.2% 적자폭이 축소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실적 전망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조선·해양 수주 목표는 97억 달러다. 이는 지난해 실적 83억 달러 대비 16.9% 높은 목표치다.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및 FLNG에 대한 강한 시장 수요 지속 △LPG 및 암모니아 수요 확대에 따른 가스운반선 발주 증가 △친환경선박 기술을 적용한 컨테이너선 및 유조선으로의 교체 수요 등 선종별 시황 전망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중심의 수주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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