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1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지방자치단체와 항공우주제조업 협력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등 정부, 지자체 및 주요 기업들과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최만림 경상남도 부지사, 강구영 한국항공우주 대표를 비롯해 주요 협력사인 방남석 삼우금속공업 대표, 김태형 미래항공 대표 등 약 6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원·하청 간 상생협력 모델 구축의 일환이다. 항공우주제조업의 경우 주요 기업들이 경상남도에 집중돼 있어 지자체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형태의 지역 단위 상생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원청사는 ▲협력사 근로조건 개선 ▲협력사 숙련인력 확보 및 기술경쟁력 제고 ▲공정거래 등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 ▲업계 장기발전 모색 등 상생협력 방안 실행을 함께 선언했다. 

협력업체는 자사의 역량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의 ‘함께 멀리’ 동반성장 정신으로 상생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업체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장관은 “원청과 협력사간 상생은 자발적인 협력이 실현되고 관행화 될 때 지속 가능하다”라며 “중앙단위에서도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중층적인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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