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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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조합)이 조합원 대상 특별융자에 나선다. 부동산PF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2년 연속 특별융자로 조합원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전문조합은 16일 이날부터 6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문조합 조합원이면 특별융자를 통해 출자좌수 1좌당 20만원, 최대 1억원 한도로 특별융자를 받을 수 있다.

특별융자 신청기간은 오는 6월 28일까지이며 융자 실행일로부터 1년 이내 일시 상환이 원칙이다. 융자 상환기일에 융자 대체 혹은 연장은 불가하다. 융자이율은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T) 금리 기준이며 전문조합 신용등급에 따라 가산이율이 적용된다.

전문조합은 지난해에도 3000억원 규모의 긴급 특별융자를 실시한 바 있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부동산PF 위기로 전문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특별융자가 건설현장의 자금경색에 단비가 되길 바란다”라며 “특별융자뿐 아니라 향후 조합원 배당 확대 등으로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조합원 고통분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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