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전구간 열차 운행 지연...직장인 발 묶여 ‘동동’
경기·강원내륙 다시 밤에 눈와...수도권 3~8㎝ 예보

전국에 눈이 많이 내린 22일 오전 서울 중구 도로에 쌓인 눈.[사진출처=뉴시스]<br>
전국에 눈이 많이 내린 22일 오전 서울 중구 도로에 쌓인 눈.[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전국 곳곳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려 22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쌓인 눈에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겨야 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직장인들 사이에서 지각이 속출하는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2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5호선 전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평소 15~20분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한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진 대설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지역으로 확대되면서 국내선 항공기 67편이 결항 됐고 여객선 44항로 60척이 풍랑에 의해 통제됐으며 국립공원 8개 238개 탐방로에서도 출입 통제가 이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24시간 적설량을 보면 강원 인제 조침령 지역에 42.4cm의 눈이 쌓였다. 이어 강릉이 20cm, 경북 영양군이 19cm, 경기 과천이 14cm, 서울 13.7cm를 기록했다.

행전안전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고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이날 오전에, 충청권은 이날 오후 차차 그치겠지만 경기·강원내륙은 다시 밤에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수도권 3~8㎝, 강원산지 20~40㎝(많은 곳 50㎝ 이상), 충청권 3~8㎝, 전라권 1~5㎝, 경북동부산지 10~40㎝ 등의 적설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눈과 비가 함께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행안부는 강원지방에 내려져 있던 대설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전날 오후 8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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