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 8671대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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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현대차·기아가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달 총 55만7565대의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현대차 판매량은 국내 4만7653대, 해외 26만7256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31만490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같은 달 국내 4만4008대, 해외 19만834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24만265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26.7% 감소한 4만765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 것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세단은 △그랜저 3963대 △쏘나타 1423대 △아반떼 2292대 등 총 7776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2365대 △싼타페 7413대 △투싼 3070대 △코나 1455대 △캐스퍼 3118대 등 총 1만8299대 판매됐다.

△포터는 6355대 △스타리아는 2878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763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256대 △GV80 4652대 △GV70 1805대 등 총 1만582대가 팔렸다.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한 4만400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2월 설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감소하고 역기저효과가 발생한 것과 더불어 전기차 보조금이 전년보다 늦게 확정된 것도 판매가 감소한 원인이라 판단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8671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972대 △K5 2970대 △K8 2165대 등 총 1만1753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989대 △스포티지 6991대 △셀토스 3967대 등 총 2만9078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077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177대가 판매됐다.

해외의 경우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1.5% 증가한 26만7256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경우 지난 2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19만834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가 완료되면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된데다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3월은 이연된 수요가 해소되며 판매가 다시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 관계자도 “지난달은 전년보다 전기차 보조금이 늦게 발표되고 근무일수가 감소했으며 역기저효과까지 발생해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전기차 보조금도 확정됐기에 이번달부터 판매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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