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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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현대캐피탈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올렸다.

5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피치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자동차금융을 담당하는 현대캐피탈의 강력한 연계성을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에 모회사와 동일한 등급을 부여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현대캐피탈은 우량한 캡티브(Captive)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가며 독보적인 자산 건전성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사항으로 언급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무디스에 이어 피치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받은 것.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두 곳의 신용등급을 상승시키는 쾌거를 이뤘다는 점에서,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중 최고 수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상향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결속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등급 상향으로 견고한 ‘판매-금융 협업 구조’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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