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LDF HOUSE 등 마케팅 강화로 유치전 우위 성공
김포에서도 주류 더하면서 기존 매장과 시너지 기대감

[사진제공=롯데면세점]
[사진제공=롯데면세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해외 여행 수요 확대로 면세점 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4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2, 3위와 압도적인 차이로 업계 1등을 차지했다. 

관세청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국내점 매출 기준) 4조2939억원어치를 팔았다. 기록했다. 신라면세점은 매출액(HDC신라면세점 포함) 3조5383억원을 기록했고 신세계면세점 매출은 3조1623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철수했지만, 시내 면세점에 집중하는 전략이 주효해 오히려 예년의 격차 상황을 더 벌린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면세점은 다국적 FIT(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명동 LDF HOUSE'와 같은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국인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LDF 마일리지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이달 초 김포면세점 출점 이슈를 더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이 신라면세점이 5년간 운영하던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내 ‘주류·담배’ 신규 사업자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구역은 알짜로 통하는데다, 롯데면세점은 이미 김포공항에서 화장품·향수를 운영하고 있어 시너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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