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전 세계 상위 5% 초프리미엄 ‘파인 와인(fine wine)’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출처=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전 세계 상위 5% 초프리미엄 ‘파인 와인(fine wine)’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출처=신세계백화점]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전 세계 상위 5% 초프리미엄 ‘파인 와인(fine wine)’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는 세계적인 와인 마스터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와 협력해 와인 큐레이션과 페어링 등 초프리미엄 와인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니 조 리는 와인 분야 최고 수준의 자격증으로 꼽히는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을 아시아계 최초로 획득한 인물이다. 해당 자격을 가진 소믈리에가 전 세계 417명에 불과할 만큼 명성 있는 자격증이다. 

국내에서 파인 와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세계에서 세계적인 와인 마스터 지니 조 리와의 협업을 결정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와인 중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는 20만원 이상 와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올해 20% 가량 매출이 올랐다. 신세계백화점 부르고뉴 와인 전문숍 ‘버건디앤(&)’에서도 20만원 이상의 와인 매출이 15%, 50만원 이상 와인 매출은 18%, 100만원대 초고가 와인은 5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 와인은 전 세계 연 평균 생산량이 1만병도 되지 않는다. 파인 와인 ‘도멘 조르주 루미에(Domaine Georges Roumier)’는 8년 사이 가격이 5배 이상 오를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신세계는 오는 6월 강남점에 프리미엄 와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전 세계 희귀 와인 및 프리미엄 와인을 선별해 소개하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생산자를 발굴해 와인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까사빠보’에서도 와인 페어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새롭게 선보일 강남점 와인 매장과 신세계 레스토랑을 고품격 ‘와인 살롱’으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와 함께 초프리미엄 와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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