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06년 부회장에 오른 뒤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용진 회장은 지난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 이사로 입사했다. 이후 1997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경영지원실 부사장을 거쳐 2006년 경영지원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장 승진에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연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컨트롤 타워로 개편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며,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그룹에는 기존 주력 사업인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 강화는 물론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는 국내 유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 왔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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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보경 기자
wbk@ntdo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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