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음에도 결국 적자전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29조472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이마트는 지난해 469억원의 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손실도 1875억원으로 파악됐다.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은 신세계건설의 부진으로 꼽힌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겪었다. 분양실적 부진에 미래 손실의 선반영 등 조치까지 겹쳤던 것. 이에 따라 지난해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편 별도 기준 이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16조5500억원으로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80억원으로 27.3% 준 것으로 공시됐다.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영향으로 매출이 12.9% 늘었다(2조9295억원). 또한 영업이익은 1398억원을 거뒀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 성적표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181억원 늘어났다(403억원). 또한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1% 뛴 것으로 집계됐다(264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