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낙선재.[사진제공=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br>
창덕궁 낙선재.[사진제공=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봄을 맞아 평소 관람객 접근이 제한되는 창덕궁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행사가 열린다.

16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낙선재는 조선 24대 왕 헌종의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1847년 지어졌다. 낙선재는 석복헌과 수강재가 하나의 구역을 이루고 있다.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를 비롯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이 1989년까지 머문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낙선재 조성 배경과 건축 특징에 대한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향기로운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와 정자 등 낙선재 권역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관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 두 차례 진행되며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관람객들에게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조선 왕실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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