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민 기자】 문화재청이 이번 5월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해 전국 31개소의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특별공개한다.문화재청은 다음 달 17일 국가유산청 출범과 국가 유산 체계로의 전환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는 5월 한 달간 전국 31개소의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특별 공개'한다는 계획을 23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수리 현장 중 하나인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공사' 현장에서는 18m의 긴 길이를 단일 목재로 제작한 평고대 부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평고대란 추녀와 추녀를 연결하는 가늘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문화재청이 지난해 말 낙서로 훼손됐던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궁궐 담장에 대한 2차 보존처리에 돌입한다.문화재청은 17일 경복궁 영추문과 담장의 스프레이 낙서에 대한 2차 보존처리를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보존처리는 지난 12월에 이뤄졌던 긴급 보존처리의 후속 조치다. 문화재청은 1차 작업이 완료된 이후인 지난 1월 19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각 궁장의 석재 표면 상태를 모니터링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2차 작업의 추가 보존처리 범위와 방법을 결정했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봄을 맞아 평소 관람객 접근이 제한되는 창덕궁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행사가 열린다.16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낙선재는 조선 24대 왕 헌종의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1847년 지어졌다. 낙선재는 석복헌과 수강재가 하나의 구역을 이루고 있다.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를 비롯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이 1989년까지 머문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낙선재 조성 배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와 한국의 미를 담은 텀블러, 머그 등 삼일절 기념상품 3종을 3월 1일 공개했다.1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번 삼일절 기념상품은 고귀한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SS 우리나라 무궁화 트로이 텀블러 473ml’, ‘우리나라 무궁화 머그 355ml’, ‘무궁화 베어리스타 키 체인’ 등 총 3종을 제작했다. ‘SS 우리나라 무궁화 트로이 텀블러 473ml’는 4D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을 입은 뒤 복구 작업을 거친 경복궁 담장이 공개된 가운데, 문화재청에서는 이 같은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유산 훼손 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다.문화재청은 4일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인근에 설치했던 가림막을 없애고 낙서 제거 및 긴급 보존 처리 작업을 완료한 담장을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달 16일 가림막을 설치한 후 19일 만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두 차례 낙서로 훼손된 담장 구간은 영추문 좌·우측 12.1m와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일대 24.1m 등 총 36.2m다.훼손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천연기념물 고수동굴 관리 부실한 것으로 파악돼 이에 따른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최응천 문화재청장에게 “천연기념물 고수동굴 관리·보호 방안이 부실하다”며 문화재청이 적극적인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우리나라에는 총 21개의 동굴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이 중 2개는 민간기업이 지자체와 함께 관리단체로 지정돼 있다. 고수동굴은 197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당시 고수동굴이 분포하고 있는 토지의 소유자인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제에 의해 훼손됐던 광화문 월대가 100년 만에 제 모습을 드러냈다. 광화문 현판 또한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됐다.16일 정부 발표 등에 따르면 전날 문화재청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로써 일제강점기 철거와 훼손의 수난을 거친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가 100여년 만에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찾게 됐다.월대는 궁궐 정전과 같이 중요 건물에 넓게 설치한 대(臺)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기민요 명창들이 공연 무대가 아닌 길거리에 나섰다. 바로 자신들이 오랜 기간 동안 불러온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국악’의 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다.경기민요 묵계월 유파의 김영임 명창, 이은주 유파의 김장순 명창과 경기민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앞에서 경기민요의 유파(계보)를 인정하지 않는 문화재청과 무형문화재위원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했다.이날 이들은 ‘경기민요 지정을 보류하라’, ‘유파를 부정하는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마른 목재를 갉아먹어 목조 건물에 피해를 주는 외래종 흰개미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가 합동 역학 조사를 벌인다.환경부는 22일 해당 흰개미가 처음 발견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을 찾아 흰개미 피해 범위와 이동 경로를 확인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7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곤충 갤러리’에 ‘알 수 없는 곤충이 수십 마리 나타났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 사이에서 ‘마른나무 흰개미’로 보인다는 추정이 나온 바 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신고를 받은 환경부는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960년대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인 4·19혁명 기록물과 1894년 조선에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유네스코(UNESCO)는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한국이 신청한 ‘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이는 2021년 11월 문화재청의 등재신청 제출 이후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의 ‘등재 권고’ 판정을 거쳐 확정된 결과다.‘4·19혁명 기록물’은 1960년 2월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청와대 관람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단장 채수희, 이하 추진단)은 5월 10일 청와대가 개방된 지 146일만인 지난 2일 200만번째 관람객이 청와대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복궁 연간 관람객이 108만명인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수치다.추진단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국민들을 위해 ▴관람편의 및 만족도 제고 ▴관람 콘텐츠 제공 ▴경내 상시 보존관리 등에 힘써왔다.먼저, 추진단은 관람편의를 위해 안내판과 휴게의자 등을 지속적으로 늘렸다. 여름철에는 그늘막과 폭염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공공기관이 만들었다 폐기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최근 5년간 6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모바일 대민서비스 앱 성과측정 및 정비계획 검토 결과’를 전수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개발한 앱 중 635개가 폐기 또는 폐기예정·권고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152개, 2018년 139개, 2019년 150개, 2020년 120개, 2021년 74개의 공공앱이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경란(경찰의 난)’에 이어 이번에는 ‘문란(문화재청의 난)’이다. 경찰 조직이 경찰국 신설을 놓고 반대하는 과정 속에서 이번에는 문화재청 노조가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야말로 공무원 조직이 영(令) 듣지 않는 분위기다.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겠다고 밝히자 총경급 전국회의가 열린데 이어 오는 30일 경감·경위급 전국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현재도 1인 시위는 이어지고 있다. 경찰 조직 커뮤니티에는 경찰국 신설에 대한 성토의 글이 넘쳐나고 있다.이런 가운데 박보균 문
‘나눔경영’은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과 단체들의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다양한 나눔 실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LG생활건강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올해도 문화재청과 함께 궁중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LG생활건강은 오는 20일까지 경복궁 교태전에서 ‘2022 후 궁중 문화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지난 2015년부터 LG생활건강은 문화재청과 손잡고 궁과 왕후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궁중 문화 캠페인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문화재청이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동반 보호자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하며 ‘외국인 어린이 제외’라고 명시해 차별 논란이 되고 있다.문화재청은 ‘5월 궁능 무료·특별 개방’ 안내문을 통해 어린이날에 어린이 동반 보호자 2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면서 외국인 어린이 제외라는 문구를 달았다.해당 안내문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외국인을 차별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이에 문화재청은 안내문에 ‘외국인 어린이(동반보호자) 제외’라는 문구를 축약해서 작성하면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어 평상시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문화재 경관 훼손 논란으로 뜨거운 김포 장릉 아파트 건설 분쟁은 결국 법정 다툼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문화재청과 대방건설·대광건영·금성백조 3개 건설사는 서로 소송 공방전을 벌이며 평행선을 긋고 있는 모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9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들 3개 건설사를 고발하고 아파트 19개동을 대상으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문화재청은 해당 아파트 공사가 2017년에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개별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문화재 반경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대방건설·대광건영·금성백조 등이 사업을 진행 중인 검단신도시 아파트 3곳이 건설 중단 위기에 처했다. 해당 아파트들이 김포장릉 주변 경관을 해치는 데다가, 건설 당시 ‘고도 제한’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입주 예정일이 내년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화재청 허가 없이 김포장릉 근처에 건설 중인 아파트를 철거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문화재청과 건설사 간의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포장릉 인근에 문화재청 허가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신라 왕성인 경주 월성(月星) 서성벽에서 인신공희(人身供犧) 인골이 4년 만에 또 발견됐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공희 사례로 추정되는 성인 여성 인골 1구와 동물뼈 등을 발굴했다고 7일 밝혔다. 2017년 발굴한 인신공희 50대 남녀 인골 2구에 더해,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여성 인골은 곡옥 모양의 유리구슬을 엮은 목걸이와 팔찌를 착용했으며, 키는 약 135cm 전후로 왜소한 체격이다.함께 발견된 말, 소 등 대형 포유류로 추정되는 동물뼈는 늑골 부위 위주로
【투데이신문 양지은 인턴기자】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장자가 상주본 강제 반환집행을 막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5일 상주본 소장자 배익기(56)씨가 문화재청의 상주본 강재집행 명령에 반대해 제기한 청구이의 소송 상소심에서 심리불속행으로 상고 기각 판결했다고 밝혔다.상주본의 소유권 다툼은 배씨가 2008년 7월 골동품 판매상 조모씨 가게에서 30만원 어치의 고서적을 사면서 시작됐다.배씨는 매입한 고서적 안에 상주본이 포함돼 있었다고 했지만 조씨는 배씨가 절도한 것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