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동원F&B 양반 진국 사골곰탕과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제품 이미지 [사진출처=각사]
왼쪽부터 동원F&B 양반 진국 사골곰탕과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제품 이미지 [사진출처=각사]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사골육수 제품들 중 나트륨 함량이 높은 상품이 많아 주의가 요청된다. 특히 일부에서는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나트륨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시중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은 문제가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곰곰 사골곰탕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등이었다.

제품별 100g 당 나트륨 함량은 최대 13.3배 차이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 환기가 필요하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238.2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9%)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의 경우 17.8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0.9%)만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개당 나트륨 함량은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풀무원식품)이 2248.90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2.4%)으로 가장 많은 함유량을 기록했다. 반면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가 89.45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5%)으로 가장 낮았다.

참고로, 체내 합성이 불가해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의 경우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홈플러스)가 1928.80mg으로 가장 많이 들어있었다. 반면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416.10mg으로 함유량이 가장 낮았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제품마다 나트륨 함량 등이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 주요 잔류위반물질 등의 항목은 모두 합격점이었다.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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