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간담회 참석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간담회 참석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관련 가이드라인을 5월 중 확정 발표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 협조 논의를 목적으로 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관련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큰 것을 느꼈다”면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만큼 거래소도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이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의 경우 5월 중 확정 발표하고, 상장기업 릴레이 간담회 진행을 통해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기업, 투자자 차원의 문제를 넘어 자본시장, 나아가 우리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대한 과업인 만큼 금융투자업계 차원에서도 기업 밸류업과 더불어 자본시장 전체의 밸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 심인숙 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 마련과 더불어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한국ESG기준원의 ESG등급 평가 및 우수기업 선정 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이행 여부’에 관한 사항을 반영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코스닥협회 강왕락 부회장은 “이번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중소 상장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포함돼 있는 점을 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추진 과정에서 코스닥 시장의 특수성도 충분히 고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4월 첫째 주부터 자산 10조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장 기업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수렴된 의견을 중심으로 논의 후 5월 중 가이드라인을 최종 발표하고 통합페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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