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연매 기자】 8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그에서 16차의 폭탄 테러로 최소한 47명이 사망하고 185명이 다쳤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폭탄 테러는 주로 바그다그 시아 교파(Shiah) 거주구역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날 오전 시내 중심의 상업구역 및 동부, 북부, 남부, 서남부에 연속 9차례 폭탄테러가 발생해 29명이 사망하고 104명이 부상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와 저녁 무렵 바그다그 동부와 서남수 여러 구역에 연속 7차례의 차량 폭탄 및 도로변 폭탄테러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다쳤다.

이번 폭탄테러는 대부분 실외 노천시장와 인파가 밀집된 공공장소에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극심하다. 일부 중상자들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이날 테러에 대해 배후가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라크에서는 폭탄 테러가 거의 매일같이 일어나 위협이 심각한 수준이라 전했다. 유엔의 통계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올해 테러로 사망한 사람이 80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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