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측, 항공당국과 협력해 실종 여객기 수색

   
▲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승객 230여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가 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가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이날 베트남 인터넷 언론 VN 익스프레스는 현지 수색· 구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남단 카마우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해리(225㎞) 떨어진 바다에서 실종된 여객기의 신호가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항공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의 항공당국들과 협력해 여객기 위치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항공 최고경영자(CEO) 아프마드 자우하리 야흐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팀은 탑승객과 승무원 친인척에게 연락하고 있다”며 “항공사는 비상대책반과 당국과 협력과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민간항공청의 존 앤드류 부청장은 “실종된 여객기의 잠재적 비행경로에 있는 모든 주변국이 연락하고 무선으로 여객기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에 따르면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에는 승무원 12명과 유아 2명을 포함한 승객 227명이 타고 있다. 중국인 153명과 말레이시아인 38명, 호주인 7명, 미국인 4명 등 14개국 국적의 승객들이 타고 있으며, 한국인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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