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펑황 타워 빌딩의 조감도 ⓒ뉴시스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중국이 1000m 높이의 쌍둥이 빌딩을 후베이(湖北)성 성도 우한(武漢)에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 CNN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창사(長沙)에서 세계 최고인 838m 높이의 빌딩을 짓겠다며 공사에 착공한지 불과 며칠만에 공사를 중단했던 중국이 1년도 지나지 않아 그보다 더 높은 빌딩을 짓겠다고 나선 것.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빌딩(828m)보다 172m나 더 높은 펑황(鳳凰·피닉스) 타워 빌딩은 오는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빌딩은 대기 내 오염 물질을 흡수하는 자재를 사용하는 등 환경친화적으로 지어지며, 우한 지역의 석양 하늘색을 닮은 핑크빛이 될 것이라고 설계를 담당한 영국 체트우드 건설 측은 밝혔다.

또한 불사조로 알려진 봉황과 중국의 철학 사상 음양을 반영한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체트우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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