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흘러내리는 용암 ⓒ뉴시스/AP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하와이 빅 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파호아 마을과 주요 도로 쪽으로 흘러내리고 있는 가운데 주방위군이 투입됐다.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 책임자인 데릴 올리베라는 30일(현지시간) 치안 확보를 위해 주방위군 83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올리베라는 "주방위군은이 용암 분출로 발생한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동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은 파호아 마을의 2층 건물 수십m 옆까지 접근했다. 지난달 과학자들은 용암이 주민 950명이 거주하는 파호아의 주요 도로에 도달하기까지 2주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암이 흘러내리는 속도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주민에게는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용암은 한 시간에 4~9m의 속도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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