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월드비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인도와 티베트 등에서도 총 60명이 목숨을 잃어 전체 사망자 수는 2000명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카트만두에는 계속되는 여진으로 도시 전체가 공포에 휩싸였다. 네팔 주변국들이 보낸 구호품과 의료진, 구조대가 이날 네팔에 도착한 가운데 리히터 규모 6.7의 강한 여진이 일어났다.

전날 카트만두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의 여파가 인근 작은 마을과 에베레스트 경사면까지 확산돼 외국 산악인들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 위해 준비하는 베이스캠프에 눈사태가 덮쳐 최소 17명이 사망했으며, 61명이 부상을 입었다.

카트만두에서 80년 만에 발생한 이번 강진은 카트만두의 역사적인 주변 지역들을 파괴했으며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티베트, 파키스탄까지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한 지진이었다. 

한편 네팔 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1970명이 사망했으며 카트만두에서만 72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 총 부상자는 5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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