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시 부부 ⓒ뉴시스/AP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인물이자 노벨상을 수상한 천재 수학자 존 내시(86)와 부인 앨리샤 내시(82)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현지 경찰은 24일 내시 부부가 전날 뉴저지 턴파이크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가드레일과 충돌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내시 부부는 뉴어크 공항에서 택시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내시와 뉴욕대학교 수학자 루이스 니렌버그는 지난주 노르웨이에서 수학계의 노벨상인 ‘아벨상’을 수상했다.

정신분열증을 앓아온 내시는 대부분을 프린스턴 대학에서 보냈으며, ‘게임 이론’에 대한 연구로 1994년에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내시의 이야기는 2001년 러셀 크로가 주연을 맡은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제작됐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분을 수상했다.

한편 러셀 크로는 내시 부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트위터를 통해 추모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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