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인근 통제구역에서 30일 불이 났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화재가 1986년 원자로 폭발로 인한 방사선 오염 지역에서 발생했는지 아직까지 확실하진 않으나 출입금지 구역의 130㏊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 체르노빌 원전 출입금지 구역 담당자 유리 안티포브는 "화재는 29일 오후 발생했다"며 "30일 오전 진압됐다"고 설명했다.

체르노빌 원전 반경 30㎞ 이내 지역은 지금도 사람이 살 수 없는 '소개 구역'이다. 

앞서 지난 4월 29일에도 체르노빌 원전에서 약 20㎞ 떨어진 통제 구역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화재로 체르노빌 원전 인근 출입금지 구역의 400㏊가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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