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이 중국 외교부장 ⓒAP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사드가 배치되면 중국의 정당한 국가이익이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며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왕 부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장착된 X밴드 레이더의 탐측 범위가 한반도를 훨씬 넘어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의 국가이익은 보호돼야 하기 때문에 사드 배치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방부는 26일 발표한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는 중국의 국가안전을 훼손한다”면서 군사조치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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