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지진으로 인해 붕괴된 가옥 ⓒAP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16일(현지시간) 오전 1시 25분경 일본 남부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7.3의 여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규슈 지역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800명 넘게 다친데 이어 이번 지진으로 또 다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6일 지진의 진원은 구마모토(熊本)현의 북동부에 위치한 아소(阿蘇)시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미나미아소(南阿蘇)촌에 산사태를 일어났다.

또한 지진 후 아소 시의 가옥들은 붕괴됐으며 도로는 울퉁불퉁하게 파손됐다. 구마모토(熊本)시로 향하는 주요 도로도 심각한 피해로 인해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진은 100여차례 계속되고 있으며 도시 전체가 정전됐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재난구조 활동 지원을 위해 위해 약 2만 명의 자위대 대원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과 관련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여진으로 구마모토 주변 서부 해역을 따라 1m가 넘는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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