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대학생 준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한 달 앞두고 대학생들이 연대체를 구성해 참사 진상규명활동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세월호참사 3주기 대학생 준비위원회(준비위)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발족식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우리 ‘4‧16세대’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등 전국 51개 대학과 29개 단체 소속 학생들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탄핵 인용과 특검 수사를 통해 정권의 악행이 밝혀졌으나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청와대 압수수색이나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사 원인과 진실이 세월호와 함께 바다에 가라앉아있다”며 “우리는 선체를 훼손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준비위는 이날부터 세월호 3주기인 오는 4월 16일까지 전국적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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