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세월호 선체 외부 세척이 15일 오전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직원 등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외부를 고압세척기로 세척할 예정이다.

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선체의 천공 및 창문 안으로 소독약을 뿌려 선체 내부 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에 실렸던 유기물 등이 부패했고 해충과 각종 미생물이 서식해 악취가 나 내부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소독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세척 및 방역이 완료되면 선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워킹타워 2대에 대해 설치 준비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후 3시 30분경에는 기상 악화로 일시중단됐던 침몰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도 재개된다. 상하이샐비지 직원들은 이날 오전 3시 20분부터 4시 40분까지 3-1구역에 대해 수색작업을 완료했으며 4-1구역 수색을 시작했다. 전체 수색 구역은 40개다.

추가로 유해 및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안경·담요·휴대전화 등 총 10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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