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우) 신세계푸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좌)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우) 신세계푸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신세계 계열사 신세계푸드가 평창동계올림픽 IBC(국제방송센터) 내 카페테리아 음식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여론에 백기를 들고 식사 가격을 인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전날인 30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IBC 카페테리아 메뉴 판매 가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공지에는 지난 28일 조직위원회와 국제방송기구(OBS)와 협의를 거쳐 조식중식석식 총 103개 메뉴 중 32개 메뉴의 가격을 최대 절반까지 낮췄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체 메뉴 중 31%가 최대 50% 할인된다는 것이다.

또 신세계푸드는 공지를 통해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빵의 양은 2배로 늘리고 커피는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일회용 식기 사용은 성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많은 선수와 인원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 특성상 위생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일회용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바가지요금 등 부정적인 여론을 반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온라인상에서) 그런(부정적인) 의견이 있으니까 저희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신세계푸드는 카페테리아를 찾은 고객에게 식빵 2장과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3장 그리고 오렌지 주스 한병을 1만1300원에 판매, 가격에 비해 음식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신세계푸드가 자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한 공지문. 신세계푸드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신세계푸드가 자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한 공지문. 신세계푸드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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