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민주당원 댓글 여론 조작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하루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5일 집으로 돌아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오전 9시 52분경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 의원을 상대로 이날 오전 9시 8분경까지 조사를 끝내고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드루킹 김모(49)씨와 그가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로부터 일본 오사카총영사직과 청와대 행정관직에 추천을 받은 배경 및 과정과 지난해 9월 김 의원 전 보좌관 한모(49)씨가 김씨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이 김 의원 연관성이 있는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끝내고 취재진 앞에 선 김 의원은 “긴 시간에 걸쳐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했다”며 “제는 자유한국당도 국민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 새로운 경남을 위해 온몸으로 뛰고 위하겠다. 경남에서 뵙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인사추천 의혹에 대해서는 “인사청탁이냐고 물었을 때 인사청탁이 아니라고 수차례 이야기했다”고 부인했다.

또 드루킹을 모른다면서 댓글 보고를 받은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드루킹을 모른다고 한 적 없다. 질문이 적절치 못하다. 내가 그렇게 이야기한 적 없다"고 단언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