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유튜브 영상 갈무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 강동구 암사역 인근에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14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8호선 암사역 3번 출구 입구 인근에서 A(19)군이 친구 B(19)군의 허벅지를 흉기로 찔러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B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B군이 흉기에 찔려 쓰러지는 모습 및 경찰과 A군이 대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경찰이 진압용 도구를 소지했음에도 A군을 바로 진압하지 못하고, 이 과정에서 B군이 흉기를 든 채 시민들이 다수 모여 있는 쪽으로 도주하며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경찰의 미온적 대응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장비 사용 요건에 따라 적정 거리에서 피의자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지만, 피의자가 몸을 비틀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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