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프놈펜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답사하고 있다. ⓒ뉴시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프놈펜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답사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결과와 관련해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행보였다는 점에서 ‘평화와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위한 일거양득의 순방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번 신남방 3국 순방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 가져올 아시아권 전체의 공동번영도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6박 7일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방문해 광폭의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며 “유망분야 경제협력 강화를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주도적 노력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번 순방의 성과로 △브루나이와 과학기술 및 식품가공분야 투자협력과 특허협력 등을 위한 MOU 3건 △말레이시아와 할랄 산업 및 스마트시티 투자협력 등을 위한 MOU 4건 △캄보디아와 전력 충전소 보급 및 병원 건립사업 투자협력 등을 위한 MOU 4건 체결 등을 꼽았다.

아울러 “다방면으로 이뤄진 신남방 국가와의 우호 협력은 우리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와 해외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기업 제품의 수출은 물론 기술 합작, 생산설비 투자, OEM 생산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의 구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보이고 있는 ‘한반도 문제 해결의 당사자이자 촉진자’로서의 외교적 노력에 발맞춰 신남방 국가들과의 경제협력과 산업투자를 위한 법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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