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책방 ‘꼴’ 페이스북 캡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퀴어 페미니즘 책방 유리창에 동성애 혐오 표현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2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교동에 위치한 책방 ‘꼴’ 건물 유리창에 누군가 흰색 래커를 사용해 알파벳 ‘X’와 동성애 혐오 문구 등을 적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리창에 붙어 있던 포스터에는 ‘동성애는 죄다’, ‘동성애 하면 부모님이 슬프셨겠죠?’ 등의 혐오 문구가 적혀있었으며, 간판에는 흰색 래커칠이 돼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방은 여성주의 문화운동단체 ‘언니네트워크’가 운영하는 곳으로, 주로 퀴어 페미니즘 관련 서적을 판매하고 있다.

책방 측은 용의자를 잡아 손해배상을 반드시 받고 싶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폐쇄회로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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