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경기 안산 단원을 후보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경기 안산 단원을 후보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경기 안산 단원을 김남국 후보가 과거 성적 비하 발언이 오간 팟캐스트에 출연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당 차원의 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합동 선거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 측에서 20여 차례 진행자로 출연했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봤는데, 두 차례 정도 게스트로 나가서 자신이 한 발언도 별로 없다고 한다”며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당에서 무슨 조치를 취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쉬운 점은 좀 있지만 팩트를 중심으로 해서 (본인이) 해명한 것으로 본다. 본인이 직접 한 얘기가 아니라고 한다”라며 “다소 부적절한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닌데, 정도가 그렇게 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당이 공격하는 것처럼 직접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저희는 파악한다”며 “사실관계가 잘못된 정치공세인 만큼 특별한 조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방송의 내용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출연진 중에서 그 발언을 한 사람이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김남국 후보와 관련된 논란은 전형적인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또 마타도어”라고 일축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해명도 그렇고, 팟캐스트 방송 출연 자체를 여러 번 한 것도 아니고, 또 본인이 문제될 발언을 직접적으로 관련된 게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 “물론 이런 일 자체가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또 사안의 경중도 따져봐야 되고 해서 이 자체만으로는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며 “물론 향후에는 이런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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