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2018년 10월 4주차(58.7%)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지난해 11월 2주차(39.4%) 이후 5개월여 만에 40% 밑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3~14일까지 전국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한 4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3%p 상승한 55.7%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2.6%p 내린 39.7%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3%p 증가한 4.6%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광주·전라(6.1%p↑, 73.6%→79.7%, 부정평가 14.7%), 대전·세종·충청(4.6%p↑, 50.5%→55.1%, 부정평가 37.7%), 대구·경북(3.6%p↑, 37.3%→40.9%, 부정평가 57.1%), 30대(3.3%p↑, 57.0%→60.3%, 부정평가 37.6%)에서 상승했고. 무당층(3.1%p↓, 40.3%→37.2%, 부정평가 48.8%)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0%p 상승한 45.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5.2%p↑, 42.5%→47.7%), 서울(3.6%p↑, 44.1%→47.7%), 60대 이상(3.0%p↑, 33.9%→36.9%), 30대(1.9%p↑, 50.0%→51.9%), 중도층(1.8%p↑, 41.1%→42.9%), 진보층(1.7%p↑, 68.3%→70.0%)에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5.0%p↓, 41.9%→36.9%)에서는 하락했다.

미래통합당은 0.1%p 내린 29.5%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3.5%p↑, 35.9%→39.4%), 30대(3.2%p↑, 24.1%→27.3%), 보수층(4.7%p↑, 59.0%→63.7%)에서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1%p 감소한 5.2%, 국민의당은 0.3%p 상승한 4.2%, 민생당은 1.0%p 오른 3.2%, 친박신당은 지난주와 같은 1.9%, 우리공화당은 0.4%p 증가한 1.7%, 민중당은 0.5%p 하락한 1.0%, 한국경제당은 0.8%p 내린 0.9%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3%p 증가한 1.8%, 무당층은 1.5%p 하락한 5.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13~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9785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22명이 답해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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