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 간 만남이 서로 간의 의견 차이만 확인한 자리로 마무리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이에 일각에서는 의료공백 장기화로 환자와 병원노동자 등이 피해를 얻고 있다며 정부에 국민생명을 살리는 실질적 해법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5일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이번 면담은 사진과 영상 등 전속 취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측의 대면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를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는 가사 노동자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양대노총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이들은 윤 대통령의 방안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가족을 법망 밖으로 밀어내고, 노동환경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에 이미 거주 중인 16만3000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3만9000명의 결혼이민자 가족분들이 가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삼성E&A와 GS건설이 72억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인프라 건설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0월 사우디 국빈 방문 시 양국 공동성명을 통해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정상외교 성과라고 설명했다.이날 대통령실은 “삼성E&A와 GS건설이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과대학·대학병원 교수들이 근무 시간을 조정하고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줄이는 데 이어 개원의도 주 40시간 단축 진료에 나서면서 환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이에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계와의 대화와 설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등 20개 의대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날부터 24시간 연속근무 후 익일 주간 업무 ‘오프’를 원칙으로 하는 것에 동의했다. 해당 근무조건에 맞춰 교수들은 중증·응급환자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판이 요동친다. 이럴 때 가장 고생하는 사람 중 하나가 (기레기 말고)기자와 필자와 같이 글 쓰는 사람들이다. 괜찮은 소재라고 판단하고, 관련된 글을 준비하면 이미 흘러간 뉴스가 되고, 이로 인해 글을 다시 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필자 역시 ‘토론’에 관한 글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거대한 대파 더미에 묻히게 되었다.“대파 가격 875원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대통령 발언이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소재 양재 하나로마트에 방문해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둔 8일 국회에서 ‘중도층의 표심과 총선 방향’에 대한 특별세미나가 대통령리더십연구원·이상민 국회의원 주최로 열렸다.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겸해 열린 특별세미나는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을 비롯해 박상병 정치평론가, 홍형식 한길리서치 대표, 김택환 독일 본 대학 교수, 장의관 국민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최진 원장은 “넓은 의미의 중도층은 순수 중도층과 무당파, 부동층, 그리고 양당의 잠재적 이탈표를 합하면 40%를 넘는다”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약 8개월만에 40%대를 회복했다.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9%, 부정 평가는 54.8%를 기록했다.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4%p 높아졌고 부정평가는 2.4%p 낮아져,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2.9%p로 오차범위 밖이다.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4.8%p↑), 부산·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사수가 부족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와 보건산업 수요에 대응할 의료 인력까지 포함하면 2035년까지 약 1만5000명의 의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이상 늦출 수 있는 시대적 과제”라고 언급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다가올 2025년 입시부터 반영될 의대생 증원 규모의 구체적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 당국 발표에 앞서 대통령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북 문경 소재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모두 숨을 거뒀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로 파악됐다.경북소방안전본부는 1일 오전 0시 21분경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서 소방대원 시신 1구를 수습했고, 이어 고립됐던 또 다른 소방대원 1명의 시신도 오전 3시 54분경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순직한 대원 2명은 문경 소재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인명피해를 막고자 빠르게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가 화를 입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이 대통령과 정치인을 인플루언서나 유튜버보다도 못 믿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정책네트워크에 따르면 두 기관은 전날 전국 초·중·고교생 1만38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교육정책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7월 5일부터 19일까지 이뤄졌다.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고등학생 1만1079명 대상으로 한 직업별 신뢰도는 ‘학교 선생님’이 86.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그다음으로는 ‘검찰·경찰’(61.7%), ‘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법안을 다뤄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노동계가 이미 충분히 유예했다며 반발했다.17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이달 27일부터 시행 예정인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법안을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당장 이달 27일부터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현장의 영세기업들은 살얼음판 위로 떠밀려 올라가는 심정이라고 한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재개발, 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고 선언했다.그는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후 계획도시를 국민들 누구나가 살고 싶은 도시로 바꿔놓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안전진단을 하면 괜찮다고 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김건희 특검법)·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하겠다며 압박하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5일 “노골적 선거 공작”이라고 평가절하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법은 과정과 절차, 내용, 정치적 의도 등 모든 면에서 정략적인 악법으로 위헌적 독소조항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대통령실이 재의요구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어려운 곳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1000만 시민의 마음을 모아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실현과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힘껏 나아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 25개 자치구 통·반장과 전현직 대통령 및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6만 5549명에게 신년 연하장을 발송했다.발송 대상엔 주요 인사 및 시정 협조 인사(장학재단 기부자·복지상 수상자·서울시 홍보대사 등), 법정단체(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새마을운동지회 등)를 비롯한 경찰·언론계 인사가 포함됐다.연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이 비대위원회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도부는 주말 동안 비대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에 앉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한다고 해도 쉽지 않은 비대위의 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수도권 위기론이 나오면서 혁신위를 띄웠지만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한 국민의힘이다.보궐선거 참패 타격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는 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정신건강 문제를 중요한 국가 어젠다로 삼고 정신질환 예방·치료·관리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대책에는 오는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확률 1위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를 열고 이같은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공개했다.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상황과 원인을 진단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것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삶을 위협하는 것.”“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임금 체불로 학자금을 상환하지 못하거나 주거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신용불량으로 이어지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회에 임금 상습체불을 막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에 대해 국회가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2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두 개의 대표적인 임금체불 대책 법안에 대해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윤 대통령이 언급한 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번주 내 야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은 일명 ‘노란봉투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 가운데 전 세계 167개국 1억9100만명의 조합원이 소속된 국제노동조합총연맹(국제노총)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에게 ‘노란봉투법’의 공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며 법안 통과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국제노총 뤽 트리앙글래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윤 대통령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국회를 통과한 노동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지난 9일 국회에서는 야당 주도 방송3법이 통과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방송3법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것은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기 때문이다. 현 방송3법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판단하고, 내년 총선에서도 민주당에 상당히 불리한 언론환경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지난 9일 국회에서는 야당 주도로 방송3법이 통과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제안했다.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필요한 논의는 공영방송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자는 여당의 정책이 ‘국토 갈라치기’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정부가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내놓았다.이를 두고 정부·여당 정책 기조가 상충된다는 지적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정책 목표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1일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이 위원회 의결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해당 종합계획의 핵심은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