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0~24일까지 전국 성인 2552명을 대상으로 한 4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달에 비해 10.5%p 상승한 40.2%로, 11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전 총리는 모든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강원, 20대와 40대, 60세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민주당)가 0.8%p 오른 14.4%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2위로 올라섰다. 이 지사는 호남, 60세 이상,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강원, 2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주로 하락했다.

3위는 지난달에 비해 3.1%p 증가한 7.6%를 기록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지했다. 홍 전 대표는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경기·인천과 서울, 대구·경북, 20대와 30대, 60세 이상,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는 13.4%p 급락한 6.0%로 4위로 내려앉았다. 황 전 대표는 모든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PK와 충청권, TK, 50대와 60세 이상,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뒤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0.6%p 내린 4.9%, 오세훈 전 서울시장(통합당)이 1.5%p 증가한 4.7%, 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0.8%p 상승한 3.3%, 추미애 법무부 장관(민주당)이 0.5%p 내린 2.1%, 박원순 서울시장(민주당)이 1.5%p 감소한 2.0%, 원희룡 제주지사(통합당)가 0.6%p 상승한 2.0%,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0.1%p 내린 1.9%,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지난주와 같은 1.7%를 기록했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박원순·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9.1%p 오른 62.2%, 범보수·야권 주자군(홍준표·황교안·안철수·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8.0%p 내린 28.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33.8%p로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661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52명이 답해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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