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경찰청>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의 구속 기간 연장이 결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강영수)는 최근 손씨의 구속 기간을 이달 27일에서 2개월 늘렸다.

앞서 손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약 2년 8개월에 걸쳐 다크웹을 운영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수천개 배포하고 4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손씨는 지난 4월 구속기간 만료로 출소가 예정됐지만 불발됐다.

지난해 4월 미국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관련 검토 및 협의를 진행했고 국제자금세탁과 관련해 범죄인인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손씨는 출소일 오후 인도구속영장 집행으로 재구속됐다.

당초 손씨의 송환 여부 최종 결정은 지난 16일로 예정됐었으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다음달 6일 추가 심문을 진행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송환 여부는 손씨가 재구속된 날로부터 2개월 이내 결정돼야 하는데, 이 경우 마감 시한은 이달 말이다.

마감 시한을 넘기게 되자 법원은 개인 신병에 관한 문제이므로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연장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손씨는 다음 달 미국 송환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구치소에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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