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보조금 약 9조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은 자국 내 제조업 촉진과 미중 기술 경쟁 등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게 보조금 지급을 약속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삼성전자와 최대 64억달러(한화 약 8조9446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인텔과 TSMC에도 각각 85억달러(한화 약 11조8643억원), 66억달러(9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직업으로 한국, 일본, 중국은 국회의원을, 미국과 독일은 소방관을 선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더해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의식이 가장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하 직능연)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해당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7∼8월 5개국의 18∼64세 취업자 각 1050명을 대상으로 생산직, 서비스직, 사무관리직, 전문직 등 직종별로 대표 직업 15개를 선정한 뒤 각 직업이 ‘우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재외유권자 수가 총 14만 7989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중앙선관위는 12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에서 실시하는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유권자 수가 국외부재자 11만 9897명과 재외선거인 2만 8092명을 합해 이 같이 집계됐다고 전했다.이번 재외유권자 수는 지난 총선(21대) 대비 14% 감소했고, 직전 대선과 비교하면 34.6%나 줄어든 것으로 계산됐다.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7만 5830명(51.2%)으로 절반이 넘었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유럽 몬테네그로 법원이 50조원의 가상 화폐 피해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씨를 우리나라로 보내기로 했다.현지시간 7일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보도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테라폼랩스 권도형(32) 대표에 대한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5일 권씨 측의 항소를 인정해 미국 인도를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지시한 바 있다. 당시 항소법원은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빨랐다고 본 원심과 다르게 한국 법무부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반도건설이 미국 주택사업 진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LA에서 두번째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착공하는 한편, 뉴욕 등 주요도시로의 사업영역 확장도 추진 중이다.반도건설은 30일 미국 LA에서 첫 개발사업인 ‘The BORA 3170’ 아파트 준공에 이어 이어 2차 ‘The BORA 3020’ 프로젝트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주택시장에서 ‘한국식 K-주거문화’를 접목한 도전이 점차 성과를 보이는 모습이다.‘The BORA 3020’ 단지는 아파트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에 총 262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미국 정부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10일(현지시간)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리기 위한 효과적인 재정 정책 수단이 없는 상황”이라며 미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매우 큰 규모로 유지돼 부채 상환 능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다만 국가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했다.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국방부 신원식 장관이 미국 오스틴 국방장관과 취임 이후 첫 공조 통화를 가졌다.국방부는 20일 양국 장관이 첫 공조통화를 통해 역내 안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양 장관은 지난해부터 양국 정부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이룩해 온 성과들을 높게 평가하며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협력 수준과 범위를 심화 및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특히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억제 및 대응을 위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유지 필요성도 강조했다.이를 위해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 순방을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 해결과 인질 귀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 측이 설명했다.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17일(현지시간) CNN에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지역 정상들과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 이스라엘의 계획 및 향후 의도와 그것이 어떻게 펼쳐질 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지역 내 파트너들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고 인질들을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 알아볼 것”이라고 했다.그러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한 자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무기한 유예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은 9일 반도체 관련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미국 정부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미국 수출관리규정에 따른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 별도의 허가 절차나 제한 없이 자국산 장비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와 SK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외교부는 1일 “북한과의 불법적인 무기 거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군에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의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7월 27일 북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제73주년 6·25전쟁일인 25일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73년 전 오늘,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을 결정했다”며 “미군 178만 명을 포함해 유엔군 195만 명이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면서 한미동맹의 역사를 언급했다.이어 “3년여간 이어진 전쟁에서 62만 명의 국군과 13만 명의 미군을 포함한 15만 명의 유엔군이 전사, 실종, 부상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외교라인 1·2인자와 시진핑 국가주석을 잇달아 만나면서 미중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양국이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오는 11월 APEC에서 미중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 모두 상대 국가에 대해 계속 적대시를 한다면 오히려 손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악수를 함으로써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해서 중국을 향해 비판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미중관계, 전환점 맞아그야말로 미국과 중국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미국 정부의 환율 관찰대상국에 한국이 재차 지정됐다. 17(현지 시간) 미국 재무부는 환율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과 중국, 스위스,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15년 무역촉진법 제정 이후로 교역규모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기준은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흑자를 비롯해 GDP(국내총생산)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달러 순매수가 1년 중 8개월 이상 GDP의 2%를 초과하는 경우 등이다.
지난 6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개최된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찰리 멍거 부회장이 주주들과의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질문자로 나선 13세 소녀가 당찬 질문을 던졌다. 6년째 주주총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이 소녀는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가 31조 달러, GDP의 125%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높은 부채 비율에도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운다는 명분하에 수조 달러를 찍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세계 주요 경제국들도 달러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진단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안에 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현대차그룹과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이자 핵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예산·홍성)이 급변하는 축산환경 변화에 따른 한돈 산업 발전을 위해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홍 의원은 8일 “식량안보·탄소중립 등 한돈 산업의 주변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제도적 규정이 미흡해 근거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이어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따른 기존 축산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돈 농가 지원을 통해 식량안보 측면에서 한돈 산업의 공익적 가치
윤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는 미국 측의 설명으로는 ‘확장억제’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도를 더해가는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해 양국이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얘기다.북핵 문제는 한반도의 안보상황에 분명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다. 미국 스스로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이상, 이제 남은 건 핵우산 강화든 전술핵 배치든 양국 간 신속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본토에 대한 안위를 양국 간 공유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동행 경제사절단 명단을 공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22개사의 명단을 전날 발표했다. 미국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이 이뤄졌다. 전경련은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원회 의원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미국의 도청 논란을 두둔했다고 주장하며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국회 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운영위원회·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이런 내용을 담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해임 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이들은 “미국에서 기밀 문건 유출 용의자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공군 소속 일병이 체포되면서, 미국의 기밀 문건 유출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미국 최고의 정보기관이 불법 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통령실은 11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이라며 “용산으로 이전해서 보안문제가 생겼다는 주장은 정치적 공세”라고 일축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로 “‘미국 정부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은 군사 시설로, 과거 청와대보다 훨씬 강화된 도감청 방지 시스템을 구축·운용 중에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안보실 등이 산재해 있던 청와대 시절과 달리 통합 보안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