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을 영접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br>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을 영접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제73주년 6·25전쟁일인 25일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73년 전 오늘,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을 결정했다”며 “미군 178만 명을 포함해 유엔군 195만 명이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면서 한미동맹의 역사를 언급했다.

이어 “3년여간 이어진 전쟁에서 62만 명의 국군과 13만 명의 미군을 포함한 15만 명의 유엔군이 전사, 실종, 부상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우리는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흘린 피와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의 의미를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공산 세력의 침략에 온몸으로 맞서 싸워 자유를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수호하고 세계시민의 자유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이끌 미래세대들에게 성과를 전달하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73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nbsp;<br>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73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국가보훈부가 주관한 6.25 전쟁 73주년 기념식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로 진행, 유공자들에게 훈장과 새 제복을 수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호국영웅들의 애국정신을 흐리거나 훼손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면서 참전용사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젊은 영웅들이 전쟁터에서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의 대가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6·25 전쟁 제73주년 행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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