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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충북 청주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가 주행 중이던 4대의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4일 0시 43분경 청원구 북이면의 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A씨가 뒤따르던 B씨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충격으로 인해 A씨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로로 떨어졌으며,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던 차량 3대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당일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운전자인 B씨가 A씨를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블랙박스와 교통 폐쇄회로(CC)TV 등의 분석을 통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하여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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