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강원도 삼척시 숙소 내부 ⓒ에어비앤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에어비앤비가 강원 남부권 폐광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혁신센터)와 공동 프로모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에어비앤비는 27일 강원지역 자연 및 문화를 활용한 ‘로컬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강원혁신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폐광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와 강원혁신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언택트’ 여행지를 찾는 국내 관광객에게 정선, 영월, 삼척, 태백 등 강원 남부의 폐광 지역에 숨어 있는 장소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강원 남부 지역은 미술관으로 변한 폐광촌 빈 집, 탄광 인근의 화전민 마을, 고산지대 숲에서의 힐링 프로그램 등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던 강원도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담고 있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먼저 강원 남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로컬 크리에이터 팀을 선정하고 주변의 숨은 명소를 서로 연결해 지역을 소개하는 여행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지도에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중심으로 숙소 호스트와 강원혁신센터가 추천하는 로컬 맛집이 담긴다. 이외에도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체험 정보도 알 수 있다.

여행 지도는 에어비앤비 숙소와 도내 카페, 음식점 등에 비치할 예정이며 8월 중에는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진행해 가까운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에게 강원 남부 지역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에어비앤비 코리아 손희석 컨트리매니저는 “강원 남부의 폐광지역은 최근 발표한 트렌드인 ‘탈도시’와 ‘특별한 경험 추구’ 등을 모두 충족시키는 흔치 않은 지역”이라며 “관광객 입장에서는 다른 이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연을 여유롭게 즐기는 여행을 할 수 있고, 관광의 혜택을 분산시키는 에어비앤비의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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