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오늘부터 프로축구 K리그가 전체 관중석의 1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6일 프로야구에 이어 주말인 오늘부터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과 K리그2(2부 리그)도 전체 관중 수용인원의 최대 10%까지 관중 입장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 간 K리그1 공식 무관중 개막전 이후 84일 만이다.

다만 관중 입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지역만 가능하며 거리 두기 2단계 지역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한다. 지난달 2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오는 2일까지 연장한 광주광역시 광주FC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게 된다.

또한 관중이 경기장 전체 관중석의 10%를 초과할 수 없으며 감염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정석은 폐쇄된다. 이동할 때는 물론 경기장 내에서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확진자 발생 시 예매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판매 없이 온라인 사전 예매로만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전 좌석은 지정 좌석만 판매된다. QR(Quick Response)코드 전자출입명부나 활용이 불가능할 경우 수기 방명록을 작성하고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좌석 간 간격은 최소 전후좌우 2칸씩 자리를 두거나 1m 이상 간격을 두고 착석해야 하며 정해진 좌석에서는 음식물 섭취는 금지다. 소리 지르기, 응원가 부르기, 어깨동무, 메가폰, 부부젤라 등 침방울 접촉 우려가 큰 응원도 안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방역당국은 관람 시간대보다 오히려 관람 이후에 뒤풀이 모임 등을 통해서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더 우려하고 있다”라며 “밀폐된 실내 장소에서의 식사, 음주를 자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